민주·국힘 강원도당간 신경전 지선 앞두고 더욱 격화

기사등록 2022/04/12 13:02:16 최종수정 2022/04/12 14:12:42

국힘 "정치 모리배들의 정치공작 수준, 도민 철저 무시한 처사"

민주 "주제넘은 간섭, 도민 무시 공천은 안하무인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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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강원도당 간 날선 신경전이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더욱 격화되고 있다.

12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원창묵 전 원주시장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지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정작 중앙당에 공천 신청을 하지 않고 포기, 공천 신청자가 없게 되자 논평을 냈다.

국민의힘은 "이광재 의원 스스로 도지사에 도전하기는 명분도 없는 상황에 당에서는 이 의원 차출이 계속 얘기되고 있으니 원창묵 후보의 갑작스런 불출마는 과연 본인의 의지인지 당의 압력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 "결국 민주당이 카펫을 깔아 이광재 의원을 도지사 후보로 차출하고 보궐선거가 이뤄지는 원주갑 국회의원 선거에 원창묵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분석했다.

또한 "민주당은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4연승을 하며 12년간 도정을 책임져 왔다. 도지사 후보 공천 접수 관련 작금의 민주당의 행태는 정치 모리배들의 정치공작 수준으로 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닐뿐더러 도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이 "주제넘은 간섭을 그만두기 바란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민주당은 "민주당의 광역단체장 공천은 끝이 아닌 과정 중에 있다"며 "공천 신청자가 없으면 후보자 추가 공모를 하거나 좋은 후보자를 발굴해서 전략 공천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도민은 안중에도 없고 도민을 무시하는 공천을 하는 것은 바로 안하무인 국민의힘"이라고 공세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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