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수업과 생활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3월 신학기 학교 발송 공문서 최소화를 중점 추진한 결과 전년도 대비 52% 감축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사가 수업과 생활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 발송 공문서 줄이기'는 수년간 꾸준한 이행으로 많이 감소하고 있으나, 신규 사업 등 증가로 인해 여전히 학교 현장에선 공문서 감축 필요성이 크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과 교사의 온전한 만남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자 공문 게시 활용률 높이기, 불편한 공문서 신고방 운영 등과 함께 3월 한 달간 학교 발송 문서에 대한 사전 승인제를 도입해 발송 최소화에 나섰다.
이 기간 발송 문서에 대한 분석 결과, 전년도 동기간 대비 본청은 61%, 교육지원청은 31%(제주시 28%·서귀포시 37%) 등 큰 폭으로 감소했다.
도교육청은 4월 이후에도 공문 게시 적극 활용 및 부서 내 유사문서의 통합 발송, 불요불급한 문서 발송 지양 등을 통해 학생 중심 교육 여건 마련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속해서 학교 발송 공문서의 적정화를 추진해 학교의 모든 역량이 아이들에게 집중될 수 있도록 교육 중심 학교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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