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중 5명 '이용섭 지지, 응원' 문구 웹자보 '가짜뉴스' 논란
윤영덕 "사실과 다르다" 유감', 양향자 "분열정치 안된다" 황당한 반응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광주지역 일부 국회의원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웹자보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상에 돌고 있어 지역정가가 시끌시끌하다.
일부 국회의원은 사실과 다르다며 유감을 표시, `가짜 뉴스'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용섭 광주시장과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 중 5명의 사진과 함께, `저희는 모두 이용섭 시장을 응원합니다'는 내용의 웹자보가 SNS상으로 돌고 있다.
또 다른 웹자보는 `광주의 영웅들'이라는 제목에 5명의 국회의원 사진과 함께 `이용섭을 지지하는 국회의원을 사랑하고 지지합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대해 민주당 윤영덕국회의원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윤 의원은 이날 SNS에 `광주시장 웹자보 관련 내용을 바로 잡는다'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민주당 광주시장 선거 경선과 관련해 본 의원실 입장과 다른 사실과 내용들이 무차별 유포되고 있다"면서 "이는 사실이 아니며 심히 유감을 밝힌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면서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하게 광주의 미래를 논하는 생산적인 선거운동이 펼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무소속 양향자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웹자보를 봤다. 대한민국이 둘로 나누고 혼란스러운데, 광주를 둘로 쪼개자는 것이냐"면서 "좋은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 분열의 광주는 안된다. 후보자들이 막아야 한다"며 웹자보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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