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북구는 천곡동 945-1번지 일원 우방아파트와 연접한 달천공원을 도시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부지는 지난 2000년 3월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후 경작지로 방치된 곳이다.

북구는 해당 부지 8910㎡에 16억원의 예산을 투입, 생태쉼터·생태계류 등 친환경 요소를 도입한 생태휴식공간을 만든다.

이곳에 잔디마당과 생태놀이터, 생태쉼터, 생태계류 등 생태요소와 화장실, 주민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또한 인접한 산림과 어우러지도록 키가 크고 작은 나무와 초화류 등을 심어 정원형으로 꾸밀 계획이다.

야간에는 과도한 조명으로 인한 나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높이 1m 이하, 밝기 12W 이하의 조명기구를 설치한다.

곤충 등 소생물 서식을 위한 돌무더기, 나무더미 등도 계획에 반영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시비 지원을 받아 이뤄진다.

공사는 다음 달 들어가 오는 7월 마무리된다.

북구는 지난해 공원조성계획 변경과 실시설계를 추진해 올해 초 완료했으며, 현재 실시계획인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북구에는 현재 연암동과 양정동에 생태휴식공간이 조성돼 있고, 원연암마을과 매곡공원에도 생태휴식공간을 만들고 있어 도심 주민휴식공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달천공원 생태휴식공간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우리 지역에 5개의 생태휴식공간이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정원도시 북구를 만들어 가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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