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국방부, 트위터로 최신 정보 공개
"러, 제대인원 동원해 병력 증강할 것"
"몰도바 내 미승인 국가 징집도 시도중"
[서울=뉴시스]신귀혜 기자 = 영국 국방부가 러시아의 최근 병력 증강 계획과 관련해 확보한 정보를 공개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 등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제대한 병력을 동원해 병력 증강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러시아가 2012년 이후 군에서 제대한 군인으로 병력 수를 늘리려 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미승인 국가인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병력을 징집하려는 시도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트란스니스트리아는 몰도바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위치한 미승인 국가로 법률상 몰도바의 영토이나,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 이후 개별적인 독립국가임을 자처하고 있다.
관련해 러시아 정부는 침공이 시작된 이후 얼마나 많은 병사들이 죽었는지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는 않았다.
다만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가 "중대한 병력 손실"을 겪었다고 시인한 바 있다.
서방 지도자들은 7000명에서 1만5000명 사이의 러시아 군인들이 사망했다고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가 1만9000명 이상의 병력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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