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용산동 학교용지 확보 논란 일단락

기사등록 2022/04/08 14:02:41

대전시, 교육청 등 학교용지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유성구 용산동 학교용지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8일 오전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준 ㈜호반건설 대표, 설동호 교육감, 허태정 대전시장, 최원혁 입주예정자 협의회 대표, 정용래 유성구청장,   손세광 대전용산개발㈜ 대표. (사진= 대전시 제공) 2022.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초등생이 다닐 수 있는 학교용지가 확보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던 대전 유성구 용산동(대덕지구)에 학교용지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전시는 8일 시청에서 대전시교육청, 유성구청, 대전용산개발㈜, ㈜호반건설, 호반써밋 유성 그랜드파크 입주예정자 협의회와 학교용지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지구 내 유치원 및 공원일부를 학교용지로 변경(8000㎡)되고, 기존 상업용지(3742㎡)와 경사지(2300㎡)는 공원으로 전환된다.

시와 유성구는 관련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교육청은 학교용지 매입 및 학교설립계획 확정 등 학교설립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기로 했다.

또한 사업자는 지구계획 변경 절차 등을 신속히 이행해 초등학교 용지를 제공하고, 입주예정자 협의회는 초등학교 설립을 위한 지구계획 변경 동의에 관한 사항 등의 업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체결로 2020년 아파트 분양 후 2년간 갈등을 빚어온 지구내 초등학교 설립 문제는 일단락됐다.

허태정 시장은 "학교용지 확보 문제해결에 집중하기 위해 민·관, 기관이 힘을 모아 구체적인 상호협력 방향을 정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행정절차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