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니버스, 민용재·고세준 대표…"메타버스 유니콘 목표"

기사등록 2022/04/08 11:35:05

민용재·고세준 각자 대표 체제로 출범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메타버스 전문 개발사 원유니버스가 민용재·고세준 각자 대표 체제로 출범한다.

원유니버스는 이사회에서 고세준 전 넥슨 ‘메이플스토리’ 개발 총괄 프로듀서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고 대표는 서울대 졸업 후 넥슨에서 메이플스토리 한국 총괄 디렉터를 역임하며 PC 온라인 게임 최고 동시 접속자 기록을 세우는 등 메이플스토리의 제2 전성기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았으며 액션스퀘어데브를 거쳐 원유니버스에 합류했다.

민 대표는 CCR과 넥슨 등 국내 게임기업을 거쳐 지난 2011년 VR(가상현실) 게임과 메타버스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원이멀스(현 원유니버스)를 창업했다. 또 와이제이엠게임즈 대표와 그룹사 의장직을 맡고 있다.

고 대표는 개발을, 민 대표는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두 대표는 넥슨코리아 인연을 시작으로 의기투합했다. 민 대표가 넥슨코리아에서 재직하던 2005년 고 대표를 만나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 등 게임을 함께 5년간 서비스하는 등 현재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고 대표는 "원유니버스는 실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메타버스 프로젝트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실체화 하기위해 게임업계의 실력 있는 베테랑 개발진들과 다양한 업계의 능력자분들이 합류했다"며 "게임을 비롯한 의료, 교육, 엔터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 대표는 "원유니버스는 입증된 개발력과 국내 최고의 사업개발 인력이 모인 기업"이라며 "메타버스의 넥스트 유니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원유니버스는 국내 VR 개발사 원이멀스와 국내 그래픽 스튜디오 봄버스가 합병해 출범한 종합 메타버스 기업이다. 4월 현재 약 300여 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근무 중이다.

원유니버스는 현재까지 전세계 10개국 200여개 지역에 자체 개발한 콘텐츠 10종의 서비스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VR, AR(증강현실) 기술을 중심으로 디지털치료제를 포함한 다이어트, 성형, 안과 등 의료 메타버스 영역 뿐만 아니라 제페토, 게더타운 등 국내외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마케팅 사업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타버스 원패키지 광고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100% 자회사인 게임 개발사 유니플로우를 통해 '챔피언스아레나'를 준비 중이다. 스퀘어에닉스, 넷이즈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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