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올해부터 특성화고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학교 적응력 향상을 위해 관계회복지원단에서 특성화고 맞춤형 관계회복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특성화고 청소년이 범죄 사건에 연루되거나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관계회복지원단은 학교 내 갈등을 중재하고 생활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에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 왔다.
특히 올해는 특성화고 맞춤형 관계회복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중단률을 낮추기 위한 예방적이고 선제적인 차원의 지원을 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위기 학생 동아리 지원 ▲신입생 적응 프로그램 ▲찾아가는 교사 연수 ▲또래 중재자 교육 등이다.
위기 학생 동아리는 위기 상황에 있는 10여명의 학생을 매주 2시간씩 10회기 동안 지속적으로 만나 공동체 놀이, 마음 챙김 명상, 그림책 나눔 등의 활동을 통해 정서 안정과 관계성 향상을 돕는 동아리 활동이다.
신입생 적응 프로그램은 처음 만나 서로 서먹한 상태의 학생들이 다양한 공동체 놀이, 모험기반 상담 놀이 등을 통해 친밀감과 소속감을 높이도록 1회기(2시간)씩 반별로 한 학년 전체를 지원하는 활동이다.
찾아가는 교사 연수는 학생생활교육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학교로 직접 찾아가 의사소통방법, 갈등 중재법, 학급운영방법 등의 내용을 동료 교사와 공유하는 활동이다.
또래 중재자 교육은 교실 내 발생하는 작은 갈등을 또래 중재자인 학생들이 주체가 돼 해결함으로써 학교폭력 사안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3시간씩 2회기 동안 훈련하는 활동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또래들과 공동체성을 키우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 정서적인 안정을 찾아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는 대구교육청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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