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마을 단위 소규모 공동체를 회복시키고 지역 현안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제안부터 계획수립, 실행, 사후관리 등 전 과정을 주민이 주도해 진행된다.
앞서 지난달 31일 구는 제2회 마을공동체 만들기 위원회를 개최해 주민 참여도, 사업 타당성, 사업 실행력, 기대효과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을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공동체 단체는 ▲소규모 모임을 지원하는 형성형 42개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주제별 활동을 지원하는 활동형 39개 ▲마을 이웃 돌봄 활동 지원 커뮤니티 케어형 7개 ▲건강한 먹거리형 2개 등이다.
이들 공동체는 유형별로 공동체당 100만~1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서구는 또 이번 사업의 전반적 지원 역할을 하는 '마을지원활동가' 10명을 선발하고 권역별로 배치해 현장에서 주민과 소통하며 활동을 돕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임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서로 소통하고 연대하는 환경을 마련하고, 마을공동체가 성장하도록 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가 교육과 컨설팅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올해 총 127개 공동체가 사업을 신청했고, 이 중 80여개는 서구 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 사전컨설팅을 받는 등 주민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면서 "내가 사는 지역에 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구에서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 2019년 35개 공동체 지원을 시작으로 2020년 53개, 2021년 86개, 올해 92개로 사업 대상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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