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9월 BTS가 유엔에서 공연을 했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초정을 받아 연설을 하게 됐는데, 여기에 더해진 문화 이벤트였다. 이때 국민의힘 대변인이 이렇게 말했다. 'BTS까지 동원한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연설, 이제 쇼는 그만하고 진정한 국가안보를 챙겨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BTS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는 뉴스를 본다"며 "BTS를 겨우 정치 행사에나 동원되는 아이돌 그룹으로 취급해놓고 이제 와서 자신들의 정치 행사에 초청하겠다는 것은 BTS에 대한 심대한 모독이 될 수 있음을 왜 모르는 것일까"라고 날을 세웠다.
이날 BTS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윤 당선인 취임식 공연 참여 검토설과 관련해 "기사를 통해 공연 참여 논의에 대해 알았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초청 받은 바는 없다"고 밝혔다.
BTS가 대통령 취임식에 출연할 수 있다는 설은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전날 KBS라디오 주진우라이브에 나와 'BTS공연도 준비하냐'는 질문에 "그것도 포함해 다양한 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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