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기업 430억원 투자 확정…205명 일자리 창출 기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6일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우현선박기술㈜, 동이피엠씨㈜, ㈜현주테크 등 3개사와 대규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3개 기업은 올 하반기 조기분양을 앞두고 있는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진주지구)와 지난해 준공한 뿌리일반산업단지에 총 430억원을 투자하고 205명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이날 투자협약으로 코로나19 등 연이은 경제 위기 시기에 국내기업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켜 지역 경제의 불황 극복과 일자리 창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현선박기술㈜은 국내 대표 효자산업인 대형 선박 설계와 조선기자재 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최근 다목적용 드론 개발 등 항공분야의 판로 개척과 사업 다변화를 위해 진주지식산업센터내 연구소를 설치하고,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에 항공우주 및 선박 구조물 관련 제조시설 투자를 최종 확정했다.
우현선박기술㈜는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투자를 위해 진주시와 최초로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기업이 됐다.
동이피엠씨㈜는 국내 대기업과 연계하여 산업용 유압기계 및 방위산업 관련 부품과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정촌산단에 있는 본사와 인접한 뿌리일반산업단지에 신규 사업장 건립 등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주테크는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으로 2021년 정촌면 뿌리일반산업단지에 신규 창업을 완료하고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설비와 건축물을 증설 투자해 2023년까지 전기자동차 관련 제조 시설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2019년 기업유치단을 신설하고 민간전문가를 영입해 진주시 전략산업인 항공우주·뿌리·첨단소재(세라믹) 기업과 48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1500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조성된 뿌리일반산업단지와 신성장 동력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이 집적화될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에 최종 투자 결정과 지역 인재 채용을 약속해 주신 기업인에게 감사하다”며 “어려운 시기에 이번의 투자가 결코 아깝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진주지구)는 정부의 항공우주 정책을 반영한 글로벌 항공산업 7위 도약과 동북아 항공산업의 최대 생산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조성하는 국가산업단지이다.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일원에 83만4870㎡의 규모로 약 2500억원이 투입돼 현재 약 52%의 공정률로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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