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상식·순리 맞춰 검증"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윤석열 정부의 첫 내각 후보자를 상대로 검증을 진행 중이다. 검증 항목에는 자녀의 진학 과정에 대한 소명, 가상화폐 보유 및 처분 현황 등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서 진행된 정례 브리핑에서 "(후보자와 관련해) 상세한 내용은 보고 있지만 그걸 확인해주기는 어렵다"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고, 또 공직자의 도덕성 검증이 치열해져서 송곳검증을 통해 훌륭한 인사, 국민이 납득할만한 후보를 소개해 드리겠다는 약속을 한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인사검증 기준은 5가지였다"면서 "그보다는 윤석열 정부의 인사검증은 '공정' '상식' '순리'에 맞춰질 것"고 강조했다. 단순히 5가지 항목을 맞췄을 때 벌어졌던 인사 실패를 답습하지 않도록 더욱 꼼꼼한 인사검증을 실시하고 있다는 뜻이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인사 청문회가 발목잡기 양상으로 진행되지 않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 준비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민주당에 부탁드리는 건 민생이나 여러 문제로 국민께서 고난의 시간을 겪어오셨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장관이나 총리 인선이 있을 때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요청했던 대로 청문회가 국민이 보시기에 너무 피로하거나 발목잡기 양상으로 진행되지 않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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