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시민참여 에너지정책 확대

기사등록 2022/04/06 09:38:54
[대구=뉴시스]일반주택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사진=대구시 제공) 2022.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20%,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는 앞으로 솔라시티로서의 위상 제고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시민들과 함께 참여하는 핵심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시민햇빛발전소 건설사업이다.

‘주택지원사업’은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을 설치할 경우 국비와 대구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3830여 가구(1만1300㎾)에 설치비를 지원했다.

이 사업은 전력사용량이 월 350㎾/h인 경우 태양광 3㎾ 설치 시 연간 약 57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어 약 3년이면 자부담 회수가 가능하다.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건물 등을 대상으로 특정 구역에 집중적으로 태양광, 지열 등을 설치하는 정부 공모사업으로 대구시가 주관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223개소(1만1550㎾)에 설치비를 지원했다.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사업은 시민들이 조합을 결성하고 출자금으로 공공기관 부지 등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약 4% 정도의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8개 발전소가 건설·운영되고 있으며 9호기는 오는 8일 준공 후 가동 예정이다.

대구시는 2050년까지 500개소 용량 50㎿를 목표로 청년주도형, 주부주도형, 실버세대주도형 등 다양한 유형의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컨설팅 제공과 운영관리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 ‘누구나 햇빛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 주도형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정부 그린뉴딜 정책의 능동적인 대응과 탄소중립 대구 조성을 위한 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솔라시티 위상 제고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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