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3명→26명, 산재 발생 우려 현장 점검도 40곳→55곳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가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노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산광역시 노동안전보건지킴이단’을 대폭 확대한다.
부산시는 6일 오전, 12층 소회의실에서 지역 내 사업장의 위험 요소를 점검하는 ‘노동안전보건지킴이단 추가 위촉식’을 개최한다.
노동안전보건지킴이단은 노동자의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부산광역시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자 건강증진을 위한 조례’에 따라 산업재해 예방과 관련 활동 경력을 가진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건설 현장 총 40여 곳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올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산업현장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문가 13명을 추가로 위촉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총 26명의 노동안전보건지킴이단이 더 많은 현장점검을 펼쳐 노동자의 안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40곳을 실시한 현장 점검을 올해는 55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노동안전보건지킴이단은 시가 발주한 공공공사 현장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기본 안전 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가 많은 만큼, 가장 기본적인 ▲개인보호구 착용 여부 ▲추락 예방조치 ▲신호수 등 적정인력 배치 여부 등 기본수칙 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과 산업안전 문화 확산에 노력한다.
한편 이날 진행되는 위촉식에 이어서 산업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는 지킴이단을 대상으로 현장점검 노하우 등 사전 교육이 진행된다.
시는 앞으로 산업안전보건공단·부산지방노동청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실제 점검과정에서 지킴이단의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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