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8일~30일 밀양 시가지 일원서 연극의 향연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5일 (사)한국연극협회와 아리랑아트센터에서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in 밀양 집행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연극제의 본선 경연 '상상 그 찬란한'을 준비하기 위해 16개 시·도의 공연 일정을 추첨하고, (사)한국연극협회의 정기이사회 등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in 밀양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등 본격적인 연극제 준비에 돌입하는 자리였다.
대한민국연극제는 1983년 전국연극제로 시작해 40년간 지켜온 전국 유일의 연극 대표 축제이자 16개 시·도의 연극·예술단체 70여 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연극경연 축제다.
이번 연극제 슬로건은 '연극, 그 해맑은 상상'으로 해맑은 상상이 가능한 밀양에서 사람, 이야기, 연극의 힘으로 만나는 모두를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반갑게 맞이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는 '상상 그 세상'의 전시, 상상 미리보기 사전 홍보관을 운영한다. 역대 대한민국연극제 포스터와 팜플렛, 공연사진, 소품과 의상 등 전시를 통해 대한민국연극제의 역사를 소개하고 한국연극의 과거를 재조명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본선 경연과 더불어 '상상 그 일상'의 경남연극을 통해 6월 경남의 각 지역에서 사전홍보 공연을 '상상 그 상상'의 프린지 페스티벌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극과 공연예술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아리나(옛 밀양연극촌) 공연장 리모델링, 꿈꾸는 예술터 조성, 연극·공연·예술을 아우르는 시설 건립을 위한 부지매입 등 지속적인 투자와 더불어 새로운 사업들을 찾고 있다.
새로운 인프라를 바탕으로 토요일마다 다채로운 주제로 토요극장을 열고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참여·공연·전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극인들이 사랑하는 연극 도시 밀양에서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가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연극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연극 도시로서의 위상과 기반을 굳건히 다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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