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분야 16억원 규모 주민참여예산사업 시행
주민참여예산위원에 청소년 위원 1명 추가모집
[거창=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오는 6월24일까지 정책 참여에 지역의 다양성과 대표성을 담기 위해 주민참여예산 사업과 청소년 위원(1명)에 대한 공개 모집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이 올해 추진하는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는 총 16억원 규모로 ▲주민주도형 공모 사업 5억원 ▲청소년・청년주도형 참여 사업 5억원 ▲지역주도형 자치 사업 6억원 등 3개 분야이다. 거창군민이면 누구나 거창군 홈페이지 또는 우편접수, 방문을 통해 제안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군은 군민 일반에게 편익이 돌아갈 수 있는 주민주도형 공모사업 외에 미래 세대의 정책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의 고유한 시책 발굴을 위해 청소년과 청년 참여 사업을 별도로 시행한다.
공모 규모는 주민주도형 공모사업과 동일하게 일반사업 1억원 이내, 행사성 사업 3000만원 이내로 제안을 받는다.
또한 지역주도형 자치사업은 각 읍・면별 5000만원의 공모 총액을 부여했으며 읍・면별 주민자치회 등 지역회의에서 사업을 제안해 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다양한 사업이 발굴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제안된 사업은 소관부서의 숙의과정 및 사업 구체화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오는 12월 군의회 예산안 심의・의결로 확정되면 2023년에 시행된다.
이와 함께, 거창군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구성인원에 청소년 위원 1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평소 군의회, 지역주민 등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각 연령층을 대변할 수 있는 다양한 위원 위촉에 대한 의견이 있어 지난해에는 젊은 층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년층을 모집했으며, 올해에는 이에 더해 청소년을 위원으로 위촉한다.
청소년위원의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17세∼24세의 고등학생 이상 거창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람으로서 공모 기한은 4월29일까지며, 대상인원 1명을 초과해 신청이 들어올 경우 추첨을 통해 최종 선정된다.
군 관계자는 “예산과정에 있어 군민의 실질적인 참여기회의 균등이 이루어지고 그에 따른 균형 잡힌 정책결정이 이루어져야 거창의 미래가 있다”며 “이번 위원모집과 제안사업 공모에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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