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대우건설이 이달 말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일원에서 제주에서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생활권에 들어서는 단지라 주목도가 높다. 지하 1층~지상 4층, 16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공동주택이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84㎡A 68가구 ▲84㎡B 16가구 ▲84㎡C 12가구 ▲102㎡ 36가구 ▲130㎡ 12가구 ▲137㎡ 12가구 ▲168㎡ 4가구다. 제주에서 희소성 높은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제주도 부동산은 비규제지역 반사이익으로 거래량, 매매가 등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703건으로 2020년(4151건) 대비 약 13% 증가했다. 특히 전체 매매거래량 중 약 23%에 해당하는 1107건이 외지인 거래분이었다. 2020년 788건과 비교해 약 40%가 증가한 수치로, 외지인 유입이 크게 증가했다.

또 제주 아파트 가격은 2016년 이후 약 5년 만에 전국 평균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나타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23.59%로 전국 평균 18.38% 대비 5%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제주 영어교육도시 인근에 떠오르는 신흥 주거지 구억리에 들어선다. 영어도시 7개 학교가 모두 설립되면 학생 수만 9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을 위한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는 구억리는 영어교육도시와 직선거리 1.5㎞에 위치한 최인접지다.

차를 이용하면 단지에서 제주공항까지 40분, 중문관광단지까지 20여분 만에 이동 가능하다. 제주신화역사공원, 제주곶자왈도립공원, 한라산 등의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전 타입 4베이에 판상형, 발코니 설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워크인 펜트리,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제공한다. ㄷ자형, 6인 식탁, 보조주방 등 넉넉한 공간의 주방 설계는 물론 다락, 선큰정원 등의 특화설계도 적용한다.

비규제지역인 만큼 청약 자격도 비교적 자유롭다.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세대원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유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고 전매제한과 재당첨 제한도 없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제주 내에서도 투자가치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제주 영어교육도시 인근에 들어서는 만큼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제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평면,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 완성도 높은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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