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작전 수행·안심콜 도입…적극행정 공직자 30명 포상

기사등록 2022/04/05 11:00:00

정부 "파격적 승진, 보수 인센티브 등 특전 반드시 부여"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아프간 현지인 조력자 및 가족들이 26일 오후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도착한 후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08.2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아프간 특별기여자 국내 이송 작전을 수행하고 코로나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적극행정을 실천한 공직자 30명이 5일 포상을 받았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적극행정 공직자들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녹조근정훈장 수상자는 총 4명이다.

박민호 서기관(국방부)은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의 국내 이송 당시 국방부 상황대응반장을 맡아 일명 '미라클 작전'을 수행했고, 김규진 사무관(경기 고양시)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와 신뢰성 문제가 있던 수기대장 출입명부 대신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김성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무관은 인공지능 의료 소프트웨어 '닥터앤서'의 기술개발을 지원했고, 김성욱 사무관(울산시)은 플라즈마 기술을 통한 폐자원 활용 신사업모델 창출을 지원했다.

코로나19 백신 전자예방접종증명서(COOV) 시스템을 구축한 안정창 주무관(질병청), 제주시 맞춤형 교통안전 모델을 도입한 강수천 경감(제주도) 등 6명은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보호 강화에 기여한 차효인 사무관(여가부), 유출지하수 활용 확대를 위한 수질기준 등을 마련한 박진아 연구사(서울시) 등 8명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온실가스 감시 신기술을 개발한 오영석 연구사(기상청), 재난회복지원차량을 활용하여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쉼터를 제공한 이진호 소방경(대전시) 등 12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김 총리는 이날 포상 수여식에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행정을 몸소 실천한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적극행정이 공직문화로 자리잡아 국민들께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수상자에게 성과에 상응하는 파격적인 승진이나 보수상 인센티브 등 인사상 특전을 반드시 부여해 공직사회 전반에 적극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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