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공공이 책임" 청주시 보호·예방사업 강화

기사등록 2022/04/05 09:32:47

피해아동 진술 최소화시스템 구축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는 학대 피해아동과 위기아동을 발굴·보호하기 위해 공공중심의 아동보호 및 학대 예방사업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특히, 학대 피해아동 진술 최소화시스템 구축에 행정력을 모은다.

수사기관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중복 진술에 따른 학대 피해아동의 2차 피해를 최소화한다. 보건복지부의 아동학대 조사 녹취록 작성장비 시스템도 도입해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업무의 32.8%를 차지하는 녹취록 작성업무를 자동화할 계획이다.

아동보호전문기관과는 격월로 실무자 간담회를 열어 아동학대 사례관리계획 수립과 서비스 제공, 종결 전 상황 등을 심층 논의한다.

43개 읍·면·동별로 학대 위기아동 신속 발견을 위한 네트워크(우리아이지킴이)를 구성해 피해 신고를 의무화하고, '출산 부모를 위한 올바른 양육법 리플릿' 8000부를 배포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청주복지관과는 학대피해아동 10가구를 대상으로 아동 방 만들기와 이사·가구 지원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펼친다.

시 관계자는 "위기아동 발생을 최소화하고, 보호가 필요한 아동은 사회가 책임지고 보호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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