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5일 오후 3시 시교육청 별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김석준 부산교육감과 교육과정 연구위원 등 48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를 함께 여는 '2022 부산 교육과정 총론 개발 출범식'을 개최한다.
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지역 교육과정 개발 사업인 부산 교육과정 총론 개발에 대한 안내를 한 이후 '학생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주제로 학생들이 만든 영상을 시청한다.
또 학생과 학부모, 교원이 부산 교육과정 개발에 대한 기대와 희망사항을 작성해 '희망메시지'를 발표한 이후 교육감에게 전달한다.
부산 교육과정은 지역의 학생들이 학교를 통해서 배우게 될 교육과정을 통칭한 것으로, 교육과정의 성격과 교육과정의 구성 방향,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등 내용을 담아 책자 형태로 만들어 각급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부산 교육과정은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교육공동체의 요구를 반영해 개발한다. 이를 위해 학생·학부모·교원 등이 참여하는 '부산시교육청 교육과정 연구위원회'를 조직했다.
이 연구위원회는 운영분과, 개발분과, 참여분과로 구성됐다. 이 중 개발분과는 유·초·중·고교 학교급별 교육과정 전문성을 가진 교원이 참여해 '부산 교육과정' 개발 전반을 담당한다.
참여분과는 학생·학부모 등이 참여해 교육공동체의 의견 수렴과 포럼·공청회 참가 등 활동을 통해 의견을 제시한다.
시교육청은 홈페이지에 '부산 교육과정 총론 의견 제안' 메뉴를 만들어 일반 시민들도 의견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포럼·공청회 등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폭넓은 교육적 요구를 수렴하고 반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올 12월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반영한 '부산 교육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부산 교육과정은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학습자 중심의 미래지향적 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며 "이를 통해 부산지역의 아이들이 자신들의 삶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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