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입당원서 내고 대구 출신 유승민, 경기출신 함진규 심재철 등에 도전장
보수성향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가 4일 "사심없는 경기도지사가 되겠다. 경기도가 대선패배자의 불펜으로 전락하는 것을 경기도민과 함께 거부하겠다"며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수원의 골칫거리인 수원비행장을 없애겠다"며 수원비행장 앞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저는 실천하는 경기도지사가 되겠다. 경기도를 정상화할 시간이다. 경기도의 엔진을 다시 가동해야 한다. 경기도의 미래를 관통하는 희망의 새판짜기를 시작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경기도의 발전을 저해하는 3대 애물단지 수원비행장, 성남비행장, 과천 경마장을 싹 치우겠다. 수원, 성남, 과천의 획기적인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라고도 했다.
공약으로는 ▲잠재력 활용할 지역 '규제혁신 특별구역' 선포 ▲GTX-A노선 임기 중 완공, B·C노선 착공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통한 주거혁신 ▲초중고 수월성 교육 강화로 공교육 경쟁력 확보 등을 제시했다.
강 변호사는 "이재명 4년, 안녕하셨습니까? 대장동 비리, 법카 사적 사용, 낙하산 인사, 경기지역화폐 실패 등으로 속이 쓰렸으리라 생각된다. 이재명은 돈을 뿌려서 표를 샀다"라며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저격했다.
이어 "이재명 4년, 경기도의 미래 성장 동력은 사라졌고, 도민이 갚을 빚만 남았다"며 "이재명이 만든 돈 먹는 하마를 모두 없애 경기도를 다이어트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무소속인 강 변호사는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위해 이날 오전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 그는 "아침에 입당원서를 냈고, 당헌당규상 입당 안 될 문제가 없다. 경선 활성화가 본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당에서 저를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께서 대구 사저에 도착하면서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못 이룬 꿈들은 이제 또 다른 이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셨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루지 못한 꿈, 경기도에서 강용석이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달동네 출신으로 사법시험 합격한 개룡남, 변호사에서 청년 국회의원으로 당선, 그리고 퇴출. 방송인으로 다시 시작한 강용석은 수많은 위기를 겪으면서도 이를 기회로 만들어 성공을 일궜다. 위기의 경기도에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 강용석이 필요하다. 함께해달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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