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ASML CEO, 화성시 찾아 '반도체 클러스터' 논의

기사등록 2022/04/04 16:25:41

2024년 동탄2신도시내 1만 6000㎡규모 준공

투자금액 2400억원 올 하반기 착공 예정

[화성=뉴시스] 서철모 화성시장이 ASML의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화성시 제공)

[화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화성시는 4일 세계적인 글로벌 반도체기업 ASML의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CEO)가 화성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ASML이 추진 중인 ‘ASML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 및 협력방안 논의을 위해 마련됐다.

ASML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는 화성시 동탄 2신도시 약 1만 6000㎡ 부지에 오는 2024년 준공예정이다. 투자금액은 약 2400억원으로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는 1500명 수용이 가능한 오피스와 심자외선(DUV)·EUV 트레이닝센터, 부품 재제조 시설인 리페어센터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시는 ASML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가 준공되면 기존 55억원에 달하는 세수가 13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터 베닝크 CEO와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번 면담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이슈 ▲화성시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인근에 조성될 KAIST 화성 사이언스 허브와 연계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대단할 것”이라며 “인구 백만 대도시로서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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