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예방·피해아동 보호 적극 협력
아동심리치료 전문가 등 5명 위원 위촉
경남교육청은 4일 오후 본청 강당에서 경상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 경상남도 청소년지원재단, 굿네이버스경남서부지부, 지역아동센터경상남도지원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아동옹호센터 등 5개 기관·단체와 '아동학대 예방 및 학대 피해 아동 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아동 학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대 피해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아동 인권 존중, 아동 보호 활동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는 기관간 다짐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
경남교육청은 2021년부터 전국 최초로 교사를 전문 강사로 양성했다.
'학교로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 교육', 단위 학교-교육지원청 업무 담당과 지역 위(Wee)센터를 연결한 '아동학대 조기 발견 시스템 구축', '위기 아동에 대한 상담 및 심리 치료' 등 아동 학대를 예방하고, 학대 피해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망을 구축해온 것이다.
경남교육청과 경남지역 아동보호 단체들의 업무협약은 학대 피해 아동이나 위기 아동 지원을 위한 효과적인 대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업무 협약식에 이어 전국 최초로 아동심리치료 전문가 등 5명을 '경상남도교육청 위기아동 전문상담치유지원단' 위원으로 위촉하여 신속대응 지원체계도 마련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아동 인권 존중, 아동 보호라는 인식이 경남지역에 자리 잡게 된 것은 아동보호단체의 노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면서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아동 학대를 없애려면 옆집에서 아이가 심하게 울 때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볼 수 있는 어른들이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 사회 전체가 아동 학대에 대한 관심과 아동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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