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예비후보 "청년 목돈마련 지원… 정읍 청년채움공제 도입"

기사등록 2022/04/04 13:54:13 최종수정 2022/04/04 14:44:42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 정읍시장에 출마하는 김민영 예비후보가 '정읍형 기본소득'의 일환으로 '정읍 청년채움공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4일 김민영 예비후보는 "청년이 떠나지 않는 정읍, 청년이 돌아오는 정읍이야말로 정읍의 미래를 위해 꼭 해결해야할 과제"라며 "만 19~34세 청년들의 목돈마련을 돕기 위해 '정읍 청년채움공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것은 안정된 소득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면서 "일을 할 청년들이 없다보니 결국 기업들도 정읍으로 이전하는 것을 꺼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읍 청년채움공제'는 현재 정부에서 운영 중인 '청년내일채움공제'와는 별도로 운영된다"며 "자격이 엄격하고 기업이 함께 참여해야만 가능한 내일채움공제와 달리 창업을 한 청년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의 '정읍 청년채움공제'는 청년들이 매월 10만원씩 적립하면 정읍시가 15만원을 매칭해 지원하고 이를 3년간 유지하면 1000만원이라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김민영 정읍시장 예비후보가 지역 청년들을 만나 소통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기업들에게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식은 인건비 상승을 걱정하는 기업들이 오히려 꺼리는 경향이 있다”며 “지자체 차원의 소득보전 방법이 더 많은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읍청년채움공제를 통해 3년간 1000명의 청년들이 정읍으로 오거나, 정읍을 떠나지 않는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정읍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보다 젊고 역동적인 정읍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영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정책통이며 정읍산림조합 4선의 경력을 바탕으로 '정읍구절초축제'를 전국 제일의 축제로 만들었던 전문경영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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