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카카오톡으로 지방세 환급 받는다

기사등록 2022/04/04 13:20:37 최종수정 2022/04/04 13:53:43

납세자 중심 세무행정 체계 구축…바코드 시스템도 도입

[음성=뉴시스] 음성군청 세정과. (사진=음성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음성군은 납세자 중심의 세무행정 체계 변화에 힘쓰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올해 지방세 징수 목표액을 지난해 1821억원보다 13.4%(244억원) 늘어난 2065억원(도세 848억원, 군세 1217억원)으로 세웠다.

군은 이 목표액 달성을 위해 이달부터 지방세 환급금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카카오톡 지방세 환급 신청 서비스'를 추진한다.

서비스 이용 군민은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음성군 지방세 환급’을 검색해 채널 추가를 한 뒤 대화창에 성명, 은행, 본인명의 계좌번호 등을 입력하면 된다.

환급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다. 1~3일 안에 신청한 계좌로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군은 '바코드 시스템'도 도입했다.

지난달 말 군청과 읍·면행정복지센터 등 5곳에 설치된 지방세입 무인수납기에 도입한 바코드 시스템은 별도 주민등록번호 등을 입력하지 않아도 고지서에 인쇄된 바코드(QR코드)를 스캔해 세금을 확인하고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군은 이와 함께 마을세무사 운영, 유공납세자 우대, 지방세 멘토링 서비스, 군민 맞춤형 세정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영세사업자 등 세무사 이용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세무상담을 하는 마을세무사 제도를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마을세무사를 3명에서 5명으로 확대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창업 중소기업에 실무 경력이 풍부한 공무원을 멘토로 지정해 지방세 멘토링 서비스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에게 다가가는 다양한 납세 편의 정책의 따뜻한 세무행정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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