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낸 정상환(57) 변호사가 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변호사는 “대구는 1인당 지역총생산(GRDP) 전국 꼴찌 등 각종 경제적 지표가 최하위인데다 인구는 계속 줄고 특히 청년 인구 유출이 심각해 도시의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고 다시 부흥시킬 참신하고 유능한 새 인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대선과 맞물려 정책과 능력에 기반한 인물론이 아니라 경력과 타이틀, 유력자와의 친분 등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며 “적어도 차선을 찾아야 한다. 내가 바로 그 차선이라고 감히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시장은 대구에 대한 애정, 문제해결 능력, 소통·공감 능력, 미래지향적 비전이 있어야 한다”며 “대구시장이 되면 대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해 시민에게 자긍심을, 청년에게 미래를, 주민에게 길과 광장을 돌려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미래산업 신속화', '산업구조 고도화', '창업지원 강화'로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다짐했다.
정 변호사는 대구의 미래 청사진을 '역동적인 글로벌 도시', '모이고 머무는 도시', '다함께 행복한 도시'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17개 과제 140개 사업을 추진해 2030년까지 1인 GRDP를 중위권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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