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방산 패권도시 꿈꾸는 창원시의 씨앗을 호주에 심다
창원시는 "허성무 시장이 3일 오전 한화디펜스 K-9 자주포 호주공장 부지를 방문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창원시 방위산업 현장을 찾았다"며 "성공적인 건축을 기원하는 기념식수에 이어, 국회 국방위원회 민홍철 위원장, 기동민, 성일종, 안규백, 한기호 의원과 함께 호주공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K-9과 레드백이 전시 중인 격납고를 둘러봤다"고 4일 밝혔다.
한화디펜스 호주공장 건설은 지난해 12월 호주 정부와 체결한 호주형 K-9 자주포인 AS9 헌츠맨 30문과 AS10 탄약운반 장갑차 15대 공급계약 수행의 일환이다.
K-9 자주포 호주공장에서는 자주포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지만 현재 진행중인 호주군의 차세대 보병 전투장갑차 사업(LAND 400 Phase 3) 결과에 따라 레드백 장갑차도 생산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 영미권 5개국(Five-Eyes,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국가 방산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대한민국 방산기업 최초로 외국 현지에 공장을 지으면서 K-방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기 때문이다.
창원시와 질롱시의 방산 동맹 협력체계 구축과 방산도시 브랜드화가 가시화되고, 수출 계약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 69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875억원, 고용 유발 효과 189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의 대표적인 방산 기업인 한화디펜스가 지난해 12월 호주에 K-9 수출 쾌거를 이뤄냈고, 현지 생산 공장을 건립해 창원의 방산 역량이 호주로 진출하는 것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건립 예정지에 심은 작은 식수가 시간이 지나 든든한 큰 나무로 성장하게 되듯이 K-방산이 세계로 뻗어나가 창원이 글로벌 방산 패권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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