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시장, 한화디펜스 호주공장 건립 예정지 방문

기사등록 2022/04/04 10:49:11

글로벌 방산 패권도시 꿈꾸는 창원시의 씨앗을 호주에 심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역 방산업체들의 오세아니아 지역 진출을 위해 호주를 방문 중인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3일(현지시간) 오전 빅토리아주 질롱시 소재 한화디펜스 K-9 자주포 호주공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2.04.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지역 방산업체들의 오세아니아 진출을 위해 호주를 방문 중인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3일(현지시간) 빅토리아주 질롱시 소재 한화디펜스 K-9 자주포 호주공장 건립 예정지를 방문했다.

창원시는 "허성무 시장이 3일 오전 한화디펜스 K-9 자주포 호주공장 부지를 방문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창원시 방위산업 현장을 찾았다"며 "성공적인 건축을 기원하는 기념식수에 이어, 국회 국방위원회 민홍철 위원장, 기동민, 성일종, 안규백, 한기호 의원과 함께 호주공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K-9과 레드백이 전시 중인 격납고를 둘러봤다"고 4일 밝혔다.

한화디펜스 호주공장 건설은 지난해 12월 호주 정부와 체결한 호주형 K-9 자주포인 AS9 헌츠맨 30문과 AS10 탄약운반 장갑차 15대 공급계약 수행의 일환이다.

K-9 자주포 호주공장에서는 자주포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지만 현재 진행중인 호주군의 차세대 보병 전투장갑차 사업(LAND 400 Phase 3) 결과에 따라 레드백 장갑차도 생산할 예정이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역 방산업체들의 오세아니아 지역 진출을 위해 호주를 방문 중인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3일(현지시간) 오전 빅토리아주 질롱시 소재 한화디펜스 K-9 자주포 호주공장 부지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2.04.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디펜스는 자주포, 장갑차, 발사대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창원의 대표 방산기업으로, K-9 자주포 호주 수출 계약 체결과 호주 현지 공장 건설은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국내 최초 영미권 5개국(Five-Eyes,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국가 방산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대한민국 방산기업 최초로 외국 현지에 공장을 지으면서 K-방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기 때문이다.

창원시와 질롱시의 방산 동맹 협력체계 구축과 방산도시 브랜드화가 가시화되고, 수출 계약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 69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875억원, 고용 유발 효과 189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역 방산업체들의 오세아니아 지역 진출을 위해 호주를 방문 중인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3일(현지시간) 오전 빅토리아주 질롱시 소재 한화디펜스 K-9 자주포 호주공장 부지에 기념식수를 심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2.04.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올 상반기 발표 예정인 호주군 차세대 보병 전투장갑차 사업자에 선정될 경우 이러한 효과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의 대표적인 방산 기업인 한화디펜스가 지난해 12월 호주에 K-9 수출 쾌거를 이뤄냈고, 현지 생산 공장을 건립해 창원의 방산 역량이 호주로 진출하는 것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건립 예정지에 심은 작은 식수가 시간이 지나 든든한 큰 나무로 성장하게 되듯이 K-방산이 세계로 뻗어나가 창원이 글로벌 방산 패권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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