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이재명의 무상교복, 무상체육복으로 완성"

기사등록 2022/04/03 16:01:08

소·중·한 공약 3호 발표 "체육복 구매 부담 줄이겠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3일 '무상체육복'을 소·중·한(소중하고 중요한) 공약 3호로 발표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3일 학생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무상체육복'을 소·중·한(소중하고 중요한) 공약 3호로 발표했다

이는 이재명 전 지사가 실시했던 '무상교복' 정책을 '무상체육복'으로 확대한 공약이다.

경기도는 현재 중·고등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30만 원 가량의 교복지원금을 지원 중이다. 교복을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특수학교와 대안학교 학생에게도 의류구입비를 지급하는 등 학부모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켜주고 있다.

그러나 체육복의 경우 무상교복 대상이 아니다. 안양시의 경우 2020년부터 체육복 구입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나, 기초 지역자치단체별로 무상교복 정책에 체육복을 포함하지 않는 곳들이 있어 학부모들에게 체육복 구매비용(6~9만 원)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염태영 예비후보는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무상교복 정책에 체육복까지 포함하도록 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더욱 경감해주고자 소중한 공약 3호를 마련했다"며 "2022년도 기준 경기도의 무상교복 지원 예산은 191억 6600만 원으로, 체육복 금액을 10만 원으로 책정할 경우(동하복) 약 64억 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상교육의 완성은 교복, 교복의 완성은 체육복"이라며 "이재명의 무상교육, 무상체육복으로 완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염 후보는 공공화장실 문화 개선, 경기지역화폐 인센티브 2배 확대 등을 소·중·한 공약 시리즈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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