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경기창작센터를 2024년까지 복합문화공간 '경기창작캠퍼스'로 전환한다고 3일 밝혔다.

경기창작센터는 경기도가 1995년 설립한 도립직업전문학교를 리모델링해 2009년 탄생했다. 총 7개 건물 연면적 1만6000m²의 규모로, 개관 이래 500명이 넘는 국내·외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했다.

하지만 노후 시설 개선, 지원 대상 분야 확대, 도민에 대한 시설 개방 등 요청이 이어졌고,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새로운 운영전략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경기창작센터는 '2022년 생활문화센터 조성 국비 지원 사업' 예산 60억원을 확보, 향후 2년 동안 편의시설 확충, 기반시설 정비, 레지던시 사업 고도화 작업 등 다양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창업·창직 단체 사무공간, 갤러리 카페, 생활문화 메이커 스페이스 등이 신규 조성된다. 또 고유의 문화예술 교육 확대를 위한 학습 공간, 지원 분야 다각화를 위한 공연예술 연습장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철거 예정인 창작 스튜디오 3동 자리에는 대부도 바다를 바라보는 언덕형의 예술공원이 조성된다.

나아가 문화예술 기반 창업·창직 단체를 신규 유치하고, 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해 일반 도민 대상 시설을 개방할 방침이다.

경기문화재단 강헌 대표는 "경기창작캠퍼스는 문화예술 생산자와 수용자 모두를 위한 21세기에 걸맞은 문화정책을 수행하는 최고의 전초기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2024년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관할 경기창작캠퍼스에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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