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에 앞장

기사등록 2022/04/03 09:20:09
(사진= 인천시청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가 시민 누구나 급성심정지 등 응급 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대처가 가능토록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한다.

인천시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위해 관내 응급의료기관 3개소(인하대학교병원, 인천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응급처치 교육은 교육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3개 권역*으로 나눠 실시하며 보육교사, 자동심장충격기관리자 등 교육의무대상자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학교와 주민센터 등 찾아가는 심폐소생술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2020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에 의하면 2020년 급성심장정지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61.6명으로 가정 등 비(非)공공장소에서 주로 발생하며 특히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 시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미시행 환자에 비해 2.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급성심장정지는 내 가족과 지인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시행이 환자의 생존율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미리 관심을 가지고 응급처치 요령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교육대상자에 따라 특화된 교육을 추진하고, 이론 교육과 더불어 교육 대상자가 직접 몸으로 익히는 실습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방법, 이물질에 의한 기도폐쇄 시 응급처치 방법 등으로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분 진행되며 3일부터 각 협약 의료기관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응급처치교육을 통해 골든타임 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소생률 향상을 위하여 응급처치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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