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천에서만 연일 2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입원 및 재택치료 대상자에게 발송하는 휴대전화 문자 통지서를 각각 수작업으로 만들고 발송하고 있는 실정이다. 단순 반복적인 업무가 지속됨에 따라 보건소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가 누적됐을 뿐 아니라 통지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에 따라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남동구와 협업해 별도의 예산 없이 코로나19 통지서 발송시스템을 자체 개발했고 모든 군·구 보건소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계 구축했다.
그 동안 보건소 담당 직원이 1000명에게 통지서를 발송하기 위해서는 수작업을 해야해 약 8시간이 소요됐으나 새로 개발한 시스템을 사용하면 처리시간이 10분 내외로 줄어들어 단순 반복업무가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로써 인천시민은 생활지원금 신청 및 유급휴가 사용을 위해 필요한 통지서를 신속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여중협 시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 통지서 발송 시스템 구축을 통해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고 확진자를 보다 더 세심하게 관리하는 데 인력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통지서 발급을 위한 행정업무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h335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