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착공…봉성면 우곡리 100㏊ 규모
총사업비 80억원 투입해 내년 12월 준공
2일 군에 따르면 문수산 산림복지단지 사업은 산림청이 산림복지지구로 지정한 봉화 봉성면 우곡리 일대 100㏊ 규모로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봉화문수산 자연휴양림을 기반으로 산림복지센터, 치유의 숲 등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한다.
2017년 12월 산림청의 산림복지지구지정 이후 2019년부터 인·허가 절차를 거쳐 지난해 12월 최종 산림청 승인을 받았다.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달 착공했다.
문수산 산림복지단지는 기존에 조성된 문수산 자연휴양림을 포함해 중심지구, 체험·교육지구, 산림치유지구, 자연휴양림지구 등 총 4개 지구로 구성된다.
먼저, 주요 핵심시설들이 모여 있는 중심지구에는 산림복지센터, 생태주차장 등 이용객들의 안내 및 편의를 위한 시설이 들어선다.
1층에는 방문자센터와 화장실, 2층에는 건강측정실, 치유체험실, 대강당 등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체험·교육지구는 유·아동을 주 대상으로 활동적인 숲 체험과 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숲속 산책로와 밧줄놀이터, 통나무놀이터 등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할 수 있는 테마별 놀이터를 조성한다.
다양한 식물을 보고 즐기며 자연을 배우는 체험공간인 야생화원, 반려동물과의 교감활동을 특화한 공간인 짝꿍놀이터 등도 함께 꾸며진다.
산림치유지구는 남녀노소 모두 편안하게 산림치유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숲에서 명상을 통해 몸의 편안함과 정서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 명상숲과 청량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산림치유할 수 있는 물소리숲 등 다양한 치유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보행약자 등 누구나 울창한 숲속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치유길, 난이도 있는 경사의 치유숲길인 수호숲길을 조성해 일상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숲을 걸으며 힐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연휴양림지구는 숙박하며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기존에 조성된 문수산 자연휴양림을 활용해 숲속의 집, 캠핑장 등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장소로 운영될 예정이다.
2020년 6월 문을 연 문수산 자연휴양림은 산림휴양관 등 10개동 16실의 숙박시설에 1일 최대인원 96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야영데크 12면과 야외 공연장, 바비큐장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산림 체험·휴양 공간이 마련돼 있다.
문수산 산림복지단지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기존 자연휴양림을 넘어 산림교육·휴양·치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휴양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군은 방문객에게 숲과 자연에 머물러 갈 수 있는 휴양 공간 제공은 물론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산림휴양 시설을 조성해 대한민국 대표 산림휴양도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기존 문수산 자연휴양림의 기능을 강화하고,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연계한 산림생태 관광코스 개발로 봉화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경북 최대의 산림복지 공간이 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건전한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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