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이유빈, 세계선수권 불참…"몸 상태 때문"

기사등록 2022/04/01 15:55:19

박지윤이 대신 세계선수권 출전

[베이징(중국)=뉴시스] 고범준 기자 =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순위결정전(B파이널), 한국 이유빈이 출발하고 있다. 2022.02.1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이유빈(연세대)이 이달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

이유빈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지난해 말) ISU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 때부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때까지 점점 몸 상태가 안 좋아졌다"며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원인을 찾고자 병원에 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을 다니면서 세계선수권을 준비하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해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며 "선수로서 세계선수권은 중요한 대회다. 참가하고 싶지만, 몸 상태를 무시할 수 없어 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유빈이 기권하면서 2021~2022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2차 선발전에서 7위에 오른 박지윤(의정부시청)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여자 대표팀에서 최민정(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김아랑(고양시청)이 개인전과 계주에 나서고, 서휘민(고려대)과 박지윤은 계주 멤버로 뛴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은 이달 8~1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대표팀은 3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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