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경단녀' 일자리 찾기…'서울 우먼업 인턴십' 76명 선발

기사등록 2022/04/01 11:00:00 최종수정 2022/04/01 14:20:34

오세훈 "경력단절여성 위한 종합 지원 추진할 것"

[서울=뉴시스] 서울시가 3040 경력단절 여성에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 우먼업 인턴십' 2기 76명을 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2.04.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3040 경력단절 여성에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 우먼업 인턴십' 2기 76명을 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우먼업 인턴십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민간기업과 연계해 체험형 현장실습 기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오세훈 시장의 공약인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찾기(장롱 자격증 되살리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해 9월 시작했다.

2기 참여자들은 홍보마케팅, 디자인, 재무회계 등 분야의 자격증이 있거나 경력이 있음에도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 공백이 생긴 3040 여성들이다. 모두 140명의 지원자 중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이날부터 인공지능(AI) 등 기술기업, 모빌리티, 마케팅,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62개 민간기업에 투입된다. 인공지능(AI)기업인 '위드마인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기업 '젠틀에너지', AI 데이터셋을 구축하는 '테스트웍스', 온라인 육아전문 기업 '그로잉맘' 등이다. 2기 참여자들은 3개월 간 일 경험을 쌓으며 재취업을 준비한다.

인턴십 기간 동안에는 서울시 생활임금 수준의 인건비 월 약 2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인턴십 종료 이후에도 1대 1 전문상담사 등을 통해 취업교육과 맞춤 취업정보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서울시가 3040 경력단절 여성에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 우먼업 인턴십' 2기 76명을 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2.04.01. photo@newsis.com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1·2기 인턴십 참여자, 참여기업 등이 함께하는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온오프라인으로 100명이 동시에 참여했다. 지난해 9~12월 진행한 1기 인턴십 참여자 62명 중 29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오 시장은 "우먼업 인턴십을 통해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이 심각한 3040여성이 민간기업 현장 실습으로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한 상담, 교육, 취업 연계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한 일·생활 균형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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