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국회도서관은 31일 오후 국회부산도서관 1층 로비에서 개관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정의화 전(前) 국회의장, 김도읍·백종헌·이주환·김미애 국회의원, 이춘석 국회사무총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신상해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등 국회·부산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국회부산도서관 개관을 축하했다.
박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부산은 국회도서관의 뿌리"라며 "피난수도 부산에서 임시로 둥지를 틀었던 국회도서관이 다시 부산시민 품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70년간 쌓아올린 지식정보 서비스와 의정 노하우로 대한민국 의회민주주의를 이끄는 지혜의 보고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개관선언에서 "1952년 임시수도 부산에서 전쟁 중에도 책을 통한 '정신무장'을 강조했던 국회의 결의를 다시 부산에서 다짐한다"며 "국회부산도서관 개관으로 도서관 르네상스를 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또 박 의장은 개관 기념식에서 도서관 건립 공로자와 유관기관에 공로패를 수여했다. 건립 공로자로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 이은철 전 국회도서관장이 선정됐고, 건립 유관기관으로 토펙엔지니어링 손용호, 디엘건설 김교청, 한국토지주택공사 하혜경이 선정됐다.
한편 다음달 2일부터 회원증 발급과 자료 관외대출 서비스, 세미나실 예약이 가능하다.
도서관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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