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중구는 31일 오후 약사동 327-6 일원에서 공공어르신(실버)주택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은 박태완 중구청장, 송철호 울산시장, 시·구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 보고, 기념사, 축사,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중구 공공실버주택 건립에는 총 사업비 228억원이 투입되며, 공사는 내년 9월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우정혁신도시 안에 들어서는 공공실버주택은 연면적 4647㎡, 지하 1층, 지상 4층, 2개 동 규모로 실버주택 80가구와 노인복지관이 자리잡는다.

2~4층에 위치하는 각 가구의 전용면적은 25.95㎡로, 어르신들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해 바닥 문턱을 없애고 미끄럼 방지기능이 있는 바닥재를 적용한다.

또 화장실 내부에는 긴급상황시 누를 수 있는 비상벨과 안전손잡이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1층에 자리잡는 노인복지관에는 건강증진실과 상담실 등 의료·건강관리시설과 빨래방, 무인택배 보관함, 휴게공간, 강당, 프로그램실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과 여가활동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주차장의 경우 법정 주차공간(24면)보다 66% 늘린 총 40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공공실버주택은 주거공간과 복지관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주거복지 모형"이라며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누리며 즐겁게 생활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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