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민원 절반 이상은 '주차지도과'서 처리

기사등록 2022/03/31 16:56:17

2021년 새올상담민원, 매주 월요일과 9월에 집중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부평구의 2021년 새올민원 빅데이터 분석. (이미지=부평구 제공)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지난해 인천 부평구에 제기된 전체 민원 중 58%는 '주차지도과'가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평구는 지난해 안전신문고 및 새올전자민원창구를 통해 제기된 민원 7만6352건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31일 밝혔다.

새올민원 빅데이터 분석은 빅데이터 공통기반 '혜안'과 인천시 Cloud GIS 등을 이용한 것이다.

구는 이 결과를 선제적인 민원 대응 기반 마련 및 업무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부평구의 새올상담민원은 7만6352건으로, 2020년 대비 12.5%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안전신문고 앱)을 이용한 민원 건수는 6만4089건으로 전체의 84%를 차지했다. 온라인(새올전자민원창구) 민원은 1만2263건으로 16%다.

민원 처리가 가장 많았던 부서는 전체 민원 건수의 58%를 차지한 '주차지도과'로 4만3921건이다. 다음으로 노인장애인과, 도로과, 교통행정과, 도시경관과 순이다.

민원을 기간별로 분석한 결과, 매주 월요일과 9월에 민원이 가장 집중적으로 접수됐다.

키워드 분석 결과로는 불법주정차, 도로보수, 불법쓰레기, 공사 및 재개발 등이 주로 나타났다. 이 외에 국민지원금, 마스크, 개 식용 등의 키워드도 눈에 띄었다.

구는 빅데이터 분석을 시작한 2018년부터 '부평구 주요 4대 민원(불법주정차, 불법쓰레기, 도로보수, 불법현수막)'을 선정해 공간분석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행정동별 주요 민원의 전년 대비 발생 현황을 시각화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이번 민원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관련 부서에 제공해 반복 민원을 예방하겠다"면서 "주민 누구나 결과를 열람할 수 있도록 부평구 누리집 정책지도에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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