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헬스케어 법인 신설…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시동'

기사등록 2022/03/31 16:30:05 최종수정 2022/03/31 16:58:43

사내독립기업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

전문의 출신 황희 대표가 그대로 맡아

황희 카카오 헬스케어 대표 [사진=카카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카카오는 지난 17일 신설 법인 ‘카카오 헬스케어’를 설립했다고 31일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설립한 사내독립기업(CIC) ‘헬스케어CIC’을 분리하기 위해 법인 등록을 마쳤다”라며 “행정 절차를 마치는 대로 소속 인력들은 신설 법인으로 이동한다”라고 말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헬스케어 소속 인력은 10명 안팎이다.

신설 법인 대표는 황희 헬스케어CIC 대표가 그대로 맡는다. 황 대표는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뇌신경센터 교수를 지낸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다. 이후 서울대병원이 출자한 헬스케어전문기업 이지케어텍의 부사장으로 경영 경험도 쌓았다.

카카오는 신설 법인을 통해 모바일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병원, 헬스케어 스타트업 등 업계 파트너들과 의료데이터의 표준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 출시 등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그동안 의료와 헬스케어 영역에서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카카오가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혁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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