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세지며 '집콕 육아'로 초보 부모들의 고충도 늘고 있다. 특히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피치 못하게 스마트폰 영상 시청 빈도가 늘어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9년 조사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유아동 22.9%가 스마트폰 과의존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이의 발달에 맞는 영양가 있는 아이템을 통해 스마트폰 의존도를 줄이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월령에 맞는 놀이 교구와 신체를 활용해 놀 수 있는 안전한 버블 슬라임, 클레이 등 다양한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자기주도적 놀이 가능한 '피카비 플레이키트'

스마트폰을 벗어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아이의 맘에 쏙 드는 놀잇감을 찾는 것이다.

아동발달 전문가가 만든 올디너리매직의 프리미엄 놀잇감 '피카비(peekaby) 플레이키트'는 몬테소리 친화적 놀잇감을 큐레이션해 제안한다.

영유아 월령별 발달 주기에 맞춰 2개월 단위로 구성돼 있으며, 각 단계별 발달 상황과 안전 기준에 맞는 놀잇감을 한 상자 안에 담아 제공한다.

피카비 플레이키트의 가장 큰 장점은 발달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키면서도 아이가 쉽게 싫증 내지 않는 아동 주도 놀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아이와의 놀이가 익숙치 않은 초보 부모를 위해 주1회 아기 발달에 맞춘 콘텐츠 정보 및 피카비 활용 놀이법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개별 안내해 더욱 호응이 높다.

바쁜 일상 속 아이의 취향에 맞는 장난감을 찾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대면 상담 없이 전문가가 추천하는 놀잇감 프로그램을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다.

피카비 플레이키트는 올해 초 론칭 8개월 만에 10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디너리매직은 고객 호응에 힘입어 지난 12월부터 자사몰을 통한 구독 서비스도 시작했다.

올디너리매직 허청아 대표는 "앞으로도 '행복한 육아'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다양한 콘텐츠 및 놀잇감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가 직접 만들고 먹을 수 있는 '슈가클레잇'

클레이 놀이는 영유아부터 어린이까지 폭넓은 연령대에서 좋아하는 놀이다. 최근에는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식용 재료를 활용한 클레이 제품도 출시됐다.

크리스터랩이 개발한 '슈가클레잇'은 내부 재료와 도구들을 이용해 공룡 모양의 디저트를 만들고, 바로 먹을 수 있는 DIY 디저트 키트다.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 현대백화점 식품관 행사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양한 색과 맛의 반죽과 함께 설명서, 크래커, 초코펜, 위생장갑 등 만들 수 있는 도구와 재료가 모두 준비돼 있다. 까다로운 식품인증을 완료하고 트렌스지방과 콜레스테롤 0%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식용 점토로 활용이 가능하다.

오븐이나 불을 이용한 조리가 일체 필요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어 품이 덜 들어 함께하는 부모에게도 편리하다.

직접 만들고 먹는 시간을 통해 소근육 발달 및 상상력 자극, 성취감 등을 키워줄 수 있어 미디어 자극이 아니어도 오랜시간 즐겁게 놀 수 있다.

◆하루의 마무리 목욕도 놀이로…'케피버블슬라임'

욕실에서 즐기는 물놀이 역시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의 체력 발산을 돕는 좋은 방법이다.

제로파운더스의 케피는 목욕 놀이를 돕는 안전한 슬라임 '케피버블슬라임'을 선보이고 있다. 케피버블슬라임은 유아용 화장품 슬라임이다.

다시마, 시금치, 프로폴리스 추출물이 주요 성분으로 병풀추출물, 황칠나무추출물 등 총 5종의 천연 재료 추출물을 함유했다.

특히 피부에 보습을 더해주는 성분인 프로폴리스 추출물은 피부 본연의 건강을 가꾸어주는 역할을 해, 목욕놀이와 함께 피부 관리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만지면 미끄럽고 길게 늘어나는 슬라임 제형으로 촉감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아이 스스로가 즐겁게 놀 수 있는 목욕시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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