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익산시는 KTX익산역 개발을 위한 첫 단계로 ㈜한화건설·㈜씨엑스씨·㈜해안종합건축사무소와 광역환승센터 구축과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민간기업이 제안한 개발계획 의견을 기본구상에 반영하고 사업 참여를 유도해 복합개발 사업의 성공가능성을 높인다.
한화건설은 현재 서울역 북부역세권개발, 대전역세권 복합개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SRT 동탄역사, 서울역과 청량리 민자역사를 개발한 실적이 있는 역세권 복합개발 분야의 선두주자다.
씨엑스씨는 국내 최초 복층형 오피스텔인 청원 레이크빌, 국내 최초 스트리트형 복합쇼핑몰라페스타와 웨스턴돔, 쇼핑몰이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인 원마운트 등 성공적인 개발사업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부동산개발 전문업체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는 국립항공박물관, 국회소통관, 창원NC파크 등 다양한 건축문화대상 수상작을 설계한 국내 최고 건축사사무소 중 하나다.
시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행정절차 추진에 속도를 올린다.
하반기 민간기업 의견을 반영한 개발계획을 수립한 후 사업시행 주체인 한국철도공사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사전 타당성 조사, 공공기관 예비 타당성 조사 등을 이행한 뒤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익산역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과 투자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시는 이를 활용 호남 최대 경제혁신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KTX익산역을 호남 최대 경제혁신거점으로 조성해 미래 핵심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을 이끌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한다.
익산역 선상 부지에 광역복합환승센터와 환승지원시설을 건립하고 익산역 내부에 위치한 7만3000㎡ 규모의 철도차량기지를 도심 외곽으로 이전해 주거·상업시설 등을 포함한 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에 업무·산업 시설을 추가해 지역 산업기반을 다지고 역세권 배후 정주여건 조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향후에는 국제철도시대에 대비해 출입국 수속을 할 수 있는 세관과 출입국관리, 검역 등의 기능을 복합환승센터에 추가해 지역발전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역세권 개발을 통한 도시재생이 가능해져 원도심 이미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의 ‘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에 반영돼 정부로부터 사업 추진 당위성을 인정받았으며 총 사업비의 10%의 범위에서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정헌율 시장은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KTX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과 복합개발사업에 국내 최고의 기업들과 협력함으로써 성공 확률을 높였다”며 “우수한 민간 아이디어를 토대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래 철도교통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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