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 근로자 채용, 공무직 인사이동에 개입 의심스러워"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9일 자녀 인사청탁 의혹이 나오고 있는 박민자(더불어민주당·다선거구) 의장에 대해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어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버틴다는 태도는 옳지 않다. 더 추해지기 전에 사퇴해야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공무직은 인사이동이 극히 현실인데, 박민자 의장의 자녀가 공무직 근무기간이 짧은데도 인사이동을 하게 된 경위에 대해 동료 공무원과 시민들은 의문을 품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처음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되었던 것도 박민자 의장의 힘이 개입된 것이 아니었나 의심스럽다"고도 했다.
앞서 뉴시스는 박 의장의 자녀가 지난 2018년 교통민원 업무 기간제 근로자로 수개월 일한 직후 공무직으로 전환됐고, 공무직 전환 2년만에 전혀 다른 업무의 공무직으로 전환배치를 받는 과정서 특혜의혹이 일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애초 본인의 의회 의장으로 있다면 자신의 친인척은 구청 공무원으로 일하게 해서는 안됐다"고 강조하고 "시민께 사죄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 그나마 그간의 잘못을 바로잡는 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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