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유가가 아시아 시간으로 28일 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시 봉쇄에 들어가기 시작한 여파로 배럴당 3% 이상 급락하고 있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인구 2600만의 상하이 경기활동 둔화 우려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일시 배럴당 116달러까지 전장 대비 4달러나 떨어졌다.
오전 10시31분(한국시간) 브렌트유는 3.88달러, 3.2% 밀려난 배럴당 116.7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배럴당 109.30달러까지 하락했다. 전장에 비해 3.92달러, 3.4% 내린 배럴당 109.98달러로 거래됐다.
WTI 선물은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오전 8시40분 시점에 2.8% 내린 배럴당 110.6달러로 주저앉았다.
상하이 당국은 28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대응해 시내를 2개 지역으로 나눠 차례로 록다운에 들어가고 PCR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소 9일 동안 기업과 공장은 휴업, 가동을 중단하거나 재택근무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대중교통 기관도 모두 운행을 멈추기 때문에 연료 등 원유 수요가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브렌트유 선물 5월 인도분은 오후 1시53분 시점에는 3.20달러, 2.65% 떨어진 배럴당 117.45달러를 기록했다.
WTI 선물은 오후 1시50분 시점에 3.41달러, 2.99% 내려간 1달러=110.49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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