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급대상은 올해 3월 15일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계속해서 양산시에 주소를 둔 15만 8000여 가구·35만 3000여 명이다. 시는 총 1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민 1인당 5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주민등록상 가구 단위로 가구주 또는 가구원의 신청을 받아 개인 은행 계좌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재난지원금은 온라인과 방문신청 모두 가능하며, 온라인의 경우 오는 4월 4일부터 5월 6일까지 본인 명의 휴대전화만 있으면 양산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간단한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뒤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우면 오는 4월 11일부터 5월 6일까지 신분증과 통장사본을 지참해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노인·장애인과 정보 취약계층은 인근 사회복지관을 이용하면 온라인 신청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초기 예상되는 혼잡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방문신청 첫 주는 5부제로 운영한다.
이외 기간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5부제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신청자는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 신청을 받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연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각종 어려움과 피해를 입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되도록 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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