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놓쳤지만 LPGA 투어 최고 성적…고진영은 공동 4위
안나린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바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TBC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작성한 안나린은 우승자 아타야 티티쿨(태국·16언더파 272타)에 1타 뒤진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3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안나린은 3번홀(파3)과 5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고,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3타를 출였다.
10번홀(파5)도 버디로 마무리한 안나린은 16번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17번홀(파5)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범하며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날 가장 뼈아픈 장면이었다.
결국 안나린은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안나린은 지난해 말 LPGA투어 Q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하고 LPGA에 진출했다.
한편, 티티쿨은 나란히 16언더파 272타로 마무리한 나나 마센(덴마크)와 2차 연장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마지막 날 4타를 줄이며 합계 15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는 공동 8위(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안나린과 함께 LPGA투어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혜진은 공동 3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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