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인간 ‘로지’, 2030부산세계박람회 2호 홍보대사에 위촉

기사등록 2022/03/27 07:43:18 최종수정 2022/03/27 08:59:56

MZ세대를 대표하는 가상인간으로 MZ세대의 관심 유도

[부산=뉴시스] 부산시는 등장 이후  MZ세대 등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로지(ROZY)’,를 2030부산세계박람회 2호 홍보대사에 위촉 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오징어 게임'의 배우 이정재에 이어 한국 최초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ROZY)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에 위촉된다.
 
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2호 홍보대사로 가상인간 로지를 위촉키로 하고 28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위촉 촬영을 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MZ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로지를 2호 홍보대사로 위촉해 전 세대의 관심을 유도하고, 세대 간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전국민적인 유치 분위기 붐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지(ROZY)는 가상 세계에서 태어나 현실세계와 소통하는 한국 최초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동양적인 외모와 서구적인 신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망설임 없이 추구하는 등 MZ세대의 특징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인물이다.

최근 인터뷰에서 본인을 “나이는 변함없는 22살이고 MBTI 재기발랄한 활동가형 ENFP다”라고 소개한 로지(ROZY)는 2020년 TV광고 모델 데뷔 이후 실제 사람과 같은 모습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2만 명을 넘길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최근엔 티빙의 웹드라마 ‘내과 박원장’에 출연하고, 첫 앨범 ‘후 엠 아이(Who Am I)’ 발매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히며 ‘광고계 블루칩’, ‘MZ세대 대표’로 불리며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최근에는 뉴욕, 워싱턴 디지털 패션쇼 참가 등 ‘한복 세계화'를 알리는 해외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로지(ROZY)는 ‘오징어 게임’으로 최근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남우주연상을 받는 등 전 세계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이정재 씨와 더불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범국민적 유치 홍보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2030세계박람회 유치전은 지난해 12월 1차 유치 경쟁PT 발표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2022년 최종 유치계획서 제출과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 거치고 2023년 170개 회원국 투표를 통해 개최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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