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가 공습중단, 봉쇄 해제하면 영구 휴전도 가능"
후티반군 최고지도자 알-마샤트, TV연설..포로교환도 제안
3월26일 예멘 내전 개시 8주년 기념행사에서
후티반군의 최고정치위원회 마흐디 알-마샤트 의장은 TV연설을 통해 "우리는 지금부터 3일 동안 사우디 아라비아에 대한 국경 너머로부터의 미사일발사와 드론 공습 등 모든 군사 작전을 중지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만약 사우디 아라비아가 예멘에 대한 공습과 봉쇄를 중지하는데 동의한다면, 우리는 이번 정전선언을 최종적 영구적 정전으로 선언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모든 지상전과 마리브주를 포함한 모든 전선의 전투가 다 포함된다"고 알-마샤트는 예멘 내전 8년째를 맞은 26일의 기념행사에서 밝혔다.
그는 사우디와의 모든 포로교환도 제의하면서 , 거기에는 아브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대통령의 동생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 -마샤트의장은 " 모든 포로교환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유엔 파견단을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후티반군은 최근 몇 주일 동안 사우디 아라비아에 대한 공습과 미사일 요격을 강화했다. 이는 두 달 전부터 예멘정부군이 유전지대인 마리브주와 샤브와의 전투에서 전략적 요충지 여러 곳을 탈환한 이후에 반격으로 이뤄졌다.
예멘은 2014년 이란이 후원하는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와 북부 여러 주를 점령한 이후 사우디가 후원하는 정부군이 이를탈환하려 하면서 8년간의 내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 연합군은 하디 정부의 복원을 위해 2015년 3월 26일부터 예멘 내전에 개입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