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6월까지 5차례 걸쳐 '오월기억포럼'
재독한인 시선의 민주화운동 등 다양한 주제
5·18기념재단이 '5·18학' 정립을 위한 다양한 강연들을 진행한다.
21일 재단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6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오월기억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을 학문으로 정립하기 위한 토론회를 비롯해 재독한인들이 바라본 5·18민주화운동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진행된다.
첫 강연이 시작되는 25일에는 국립통일교육원 정진헌 교수가 '재독한인 생애사를 통해 본 5.18 항쟁의 열망'을 주제로 강단에 선다. 정 교수는 1970년대 독일로 파견된 광부들과 간호사들이 여기는 5·18의 의미를 분석하고 이들이 현재까지 '재유럽오월민중제'를 이끌어 온 배경을 설명한다.
다음 달 15일에는 한양대 이영재 교수가 '5·18과 대동민주주의'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 교수는 전남대 허완중 교수와의 토론을 통해 '대동민주주의' 등 개념을 바탕으로 5·18을 이해하고자 한다.
5월 13일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배하은 교수가 '반복과 차이: 5.18증언의 정치와 윤리'를 주제로 강연한다. 배 교수는 5·18 피해 당사자들 개개인의 생애를 연구하면서 반복되는 증언 사례들을 수집하고, 그 차이를 분석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4월 28일과 6월 10일에는 5·18학 정립 가능성을 주제로 한 토론과 강연이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포럼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이 학문으로서 정립되는 계기가 마련되고 향후 논의를 위한 초석이 다져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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