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전쟁으로 터키관광산업 회복에 큰 타격

기사등록 2022/03/22 07:02:42 최종수정 2022/03/22 07:43:41

최대 고객인 두 나라 지난 해 670만명 다녀가

종전 후에도 관광할지 의문..올해 30% 수입 줄 듯

[이스탄불=AP/뉴시스] 2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반대 시위가 열려 친 우크라이나 시위대가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있다. 2022.03.0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터키는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물러가면서 관광산업의 완전한 회복을 기대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오히려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고 터키 여행관광업협회(TURSAB)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터키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피루스 바글리카야 TURSAB회장은  "지난 해 터키를 방문한 관광객의 28%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올해에는 두 나라의 전쟁으로 터키의 관광업계가 정말 큰 피해를 입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해 러시아 관광객 470만명과 우크라이나 휴가객들 200만명이 터키를 다녀갔다면서 두 나라에서 모두 예약 취소가 많아 올 해에는 상당히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데와 알라냐에  5성급 관광 호텔 두 곳을 운영하고 있는 누스렛 카나타르 사장은 "전쟁이 끝나더라도 올 해에는 우크라이나 관광객은 없을 것 같다.  러시아도 150만명 이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터키의 관광수입은 전체의 30% 이상이 줄어들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터키는 발칸 국가들과 중동으로부터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터키 남부 해안의 관광지에서는  러시아 관광객들의 러시가 보통 5월 초에 시작된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더라도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 국민 다수가 구매력이 줄어들어 해외관광 예약은 많이 취소될 것이라가 카나타르는 말했다.

 에어버스와 보잉 같은 대형 항공사들까지 러시아 제재에 가담했고 러시아 은행이 국제 결제  SWIFT시스템에서 배제된 상광에서 러시아에서 터키로 오는 항공편도 줄거나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터키는 우려하고 있다.
 
관광산업은 터키의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하는 중요한 국가 기간 산업이다.

터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신 최근 터키와의 관계가 호전된 이스라엘의 관광객이 올해에는 더 많이 찾아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앙카라의 관광여행사에서 일하는 에스라 킬릭은 기자들에게 말했다. 

터키와 이스라엘은 오랫 동안 관계가 악화되었지만 3월 9일 이스라엘 대통령이 앙카라에 가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진 뒤에 관계가 완화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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