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하루 300회 전투기 출격 불구 우크라에 제공권 우위 확보 못해

기사등록 2022/03/22 06:10:07 최종수정 2022/03/22 07:27:43

우크라 상공서 공대지 공격 임무 수행…우크라, 방공시스템·드론으로 맞서

[워싱턴=AP/뉴시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방부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커비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공에서 우위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훌륭하게 방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3.15.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군이 지난 이틀 간 우크라이나 상공으로의 군용기 출격 횟수를 늘렸으며, 지난 24시간 동안에만 무려 300여차례나 출격했다고 미 국방부의 한 고위 관계자가 21일(현지시간) 말했다. 이 관리는 그러나 정확한 출격 횟수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우크라이나 역시 군용기의 출격 횟수를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리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보다 훨씬 더 많은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고 비행도 훨씬 더 많이 하지만 러시아가 아직 우크라이나에 비해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관리는 대부분의 군사 비행은 주로 정지된 목표물에 대한 공대지 공격 임무를 수행하며, 러시아 항공기가 우크라이나 영공에 머무는 시간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 항공기를 겨냥하기 위해 단거리 및 장거리 방공 시스템과 드론을 계속 사용해 왔다.

러시아군은 흑해 북부 지역에서도 해군의 활동을 증가시켰지만, 현재로선 오데사에 대한 수륙양용 공격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군사 상황을 얘기하기 위해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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