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러시아로 강제 이주 당해"
마리우폴은 러시아군에 포위돼 몇 주간 집중적인 포격을 받으면서 함락 위기에 처했다.
니콜렌코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처음에 그들(러시아군)은 병원, 극장, 학교, 대피소를 폭격해 시민과 어린이들이 숨지는 등 도시들을 파괴하기 위해 들어왔다. 그리고 그들은 겁에 질린 지친 사람들을 점령자의 영토로 강제로 이주시켰다. 이 것은 제2차 세계대전의 한 장인가? 아니다. 오늘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사 한 행동이다"고 밝혔다.
마리우폴 시의회는 지난 19일 주민들이 자신들의 의지와 달리 러시아군에 의해 러시아로 강제 이주를 당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이같은 혐의를 부인했다.
러시아 국영 매체 리아 노보스티에 따르면 미하일 미진체프 러시아 대령은 "마리우폴 주민 6만 여명이 러시아로 이주했으며 안전을 보장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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